장성규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 진행…"많은 기회 줘 감동"
"프리랜서 아직 적응 중"…엠넷, 대결구도 추가한 시즌2 내일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정윤희 인턴기자 = 최근 프리랜서 선언을 한 JTBC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36)가 엠넷 새 예능 프로그램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 진행자로 나선다.
시즌1 종영 후 약 5개월 만에 돌아온 이 프로그램은 주인공과 친한 지인들이 주인공 일상을 지켜보고 다음 행동을 예측해 답을 맞히는 포맷이다.
장성규는 26일 마포구 상암동 CJ ENM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프리(랜서) 선언 기사가 나가고 가장 먼저 연락을 준 게 '니가 알던 내가 아냐' 제작진"이라며 "목적지까지 가는데 잘 안내하고 폐 끼치지 않도록 녹화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3개월 간 프리랜서 활동에 대해 "나를 찾는 분들이 있을까 두려운 마음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기회를 줘서 신기하고 감사하고 감동한다"며 "아직은 적응 기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JTBC에서 8년간 있는 동안 JTBC 사옥 외부 전광판에 나온 적이 없는데 CJ에서는 전광판에 계속 나만 나오더라. CJ가 나를 아들로 생각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프로그램 총괄 권영찬 CP는 장성규를 섭외한 데 대해 "팀 간 긴장감을 형성시켜줄 수 있는 게 장성규 씨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권 CP는 시즌1과 달라진 점으로 팀 대결 구도가 추가된 점을 꼽았다.
그는 "시즌1에서는 주인공 지인들이 주인공 행동을 관찰하면서 알지 못했던 지인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면, 시즌2는 주인공을 처음 본 패널들이 내가 알지 못한 부분을 나보다 잘 알아맞히는 모습으로 구성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시즌1에 이어서 출연하는 방송인 딘딘(28)은 "시즌1 때는 출연진들 문제 풀 때 저희가 하는 게 별로 없었는데 시즌2 때는 같이 게임을 하다 보니 몰입도가 생긴 것 같다"며 "시즌 1보다 시즌 2가 더 재밌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했다.
배우 정혜성(28)은 "(문제를 풀 때) 멤버들 간 호흡이 좋고 합이 잘 맞다"라면서 "이상민 선배님은 '더 지니어스'에서 우승하시기도 했고 모르는 출연자들에 대해서도 매의 눈으로 예리하게 캐치하더라(잡아내더라)"고 평했다.
이에 이상민(46)은 "많은 일을 경험하면서 사람을 많아 만나다 보니 사람을 파악하는 데 있어 장점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다음 행동을 예측한다는 것은 사람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상황에 놓인 그 사람을 관찰해야 한다"고 예측 비법을 전수했다.
내일 오후 8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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