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째 2,120대 횡보…거의 '제자리걸음'(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26일 거의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1포인트(0.01%) 오른 2,121.85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4거래일 연속 2,120대 마감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4포인트(0.07%) 내린 2,120.20으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금리 인하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하고 미국이 대북 제재를 위반한 중국 은행에 법적 조치를 한다는 소식이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마이크론의 호실적과 감산 발표에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5억원, 5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73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22%), SK하이닉스[000660](3.30%), 셀트리온[068270](1.20%), 현대모비스[012330](0.4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6%) 등이 올랐다.
LG화학[051910](-1.28%), POSCO[005490](-0.82%), 신한지주[055550](-0.78%) 등은 내렸다. 현대차[005380]와 SK텔레콤[017670]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75%), 은행(0.71%), 전기·전자(0.52%), 전기가스(0.47%) 등이 강세를 보였고 운수창고(-1.60%), 기계(-1.24%), 종이·목재(-1.16%), 화학(-0.86%)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96개, 내린 종목은 510개였으며 8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약 849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7억2천111만주, 거래대금은 4조3천756억원가량이었다.
코스닥지수는 0.65포인트(0.09%) 내린 709.37로 종료했다.
지수는 0.13포인트(0.02%) 오른 710.15로 개장한 후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억원, 24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0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0%), 헬릭스미스[084990](4.31%), 메디톡스[086900](2.66%), 스튜디오드래곤[253450](0.58%) 등은 올랐다.
신라젠[215600](-0.52%), CJ ENM[035760](-0.35%), 에이치엘비[028300](-2.96%), 펄어비스[263750](-0.75%), 휴젤[145020](-1.70%), 셀트리온제약[068760](-0.79%)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9억2천184만주, 거래대금은 4조6천12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3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34만여주, 거래대금은 22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오른 달러당 1,156.6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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