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역대 국내 최고 4DX 흥행작 등극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디즈니 실사영화 '알라딘'이 '겨울왕국'을 제치고 국내 4DX 상영관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26일 CGV는 '알라딘'이 국내 4DX 관객 수 53만명을 기록해 직전 최고인 '겨울왕국'(2014)의 48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알라딘'은 34일 만에 이런 기록을 세워 63일이 걸린 '겨울왕국'보다 더 빠른 속도로 4DX 흥행 1위가 됐다.
'알라딘'의 기록 경신에는 4DX 모션과 물, 바람 등 여러 효과가 영화가 어우러진 것이 주효했다. 특히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이 마법의 양탄자를 타는 장면에서는 관객들도 함께 '매직 카펫 라이드'를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알라딘'의 4DX 상영은 해외에서도 티켓 판매액 1천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흥행한다.
일본에서는 4DX 상영관에서 지난 7일 개봉해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객석률은 47.1%로 지금까지 일본 내 4DX 개봉작 중 1위다. 첫 주말에는 최고 객석률이 65%였지만 2주차 주말에는 80%를 기록하는 등 입소문을 통해 흥행 역주행을 펼치고 있다.
'알라딘' 4DX는 스페인,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에서도 평균 60%가 넘는 좌석점유율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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