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서울 낮최고 32도 수도권 폭염특보…오후엔 전국에 장맛비
수요일인 26일 제주도 남쪽에서 올라오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현재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전에는 남부지방, 오후에는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도 비가 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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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친서에 3차회담 있나'에 "그럴수도…언젠가 회담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주고받은 친서에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언젠가 김 위원장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교착 타개를 위한 톱다운 대화의 문을 열어두면서도 김 위원장과의 재회 시점에 대해 '언젠가'로 언급, 서두르지 않겠다는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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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애국당 천막' 철거 후 더 커져…혹 떼려다 붙인 서울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5일 서울시는 한 달 반가량 유지된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광화문광장 천막을 강제철거했지만, 우리공화당 측이 새 천막을 설치하고 나서면서 같은 절차를 또 밟아야 할 처지가 됐다. 새로 설치된 천막은 오히려 철거 이전보다 규모가 더 커져 문제를 풀려던 서울시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이 됐다. 시는 이날 오전 5시 20분께 행정대집행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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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고유정 수사 도마위…유족이 찾은 CCTV·현장 훼손방치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36·구속)이 범행을 저지른 지 한 달이 됐지만, 초동조치 미흡으로 시신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수사가 지지부진하면서 경찰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고씨는 지난달 18일 배편에 본인의 차를 싣고 제주로 왔다. 일주일이 지난, 지난달 25일 전 남편 강모(36)씨를 만나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 입실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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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대통령 "미국과 전쟁 바라지 않지만 침범시 정면대응"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과의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면서도 미국이 이란의 영공이나 영해를 다시 침범한다면 정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살'을 거론한 가운데 양국 간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란 ISNA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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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에피스 지분재매입 방안 일찌감치 검토…분식의혹 뒷받침
삼성그룹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지분 재매입과 자금 마련 방안을 꼼꼼히 세워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삼성 측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가 분식회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근거 중 하나로 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상실 우려'를 내세우고 있는데, 이런 근거의 설득력을 떨어뜨리는 정황이 검찰에 포착된 것이다. 삼성바이오는 미국 합작회사인 바이오젠이 콜옵션(미리 정해진 가격에 지분을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갑자기 대두하면서 회계처리 기준을 바꿨다며 분식회계 혐의를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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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교육위 오후 전체회의…전북교육감에 '상산고 논란' 질의
국회 교육위원회는 26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전주 상산고 논란' 등에 대한 현안 질의를 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 등이 출석하는 회의에서는 전북교육청의 상산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가 적절했는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20일 상산고가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79.61점을 얻어 기준점인 80점에 미달했다며 지정취소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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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은 2종 아닌 3종"
1925년 발행된 김소월(1902∼1934)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이 기존에 알려진 두 종류가 아니라 세 종류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문화재청은 2011년 '진달래꽃' 초판본 4권을 문화재로 등록하면서 2종 4점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커졌다. 문학서지 연구자이자 근대서지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근대서지' 편집위원인 엄동섭 씨는 '근대서지' 최신호에 실은 논문 '제3원본의 출현과 진달래꽃 원본의 다층성'에서 '진달래꽃' 초판본은 3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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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시장 흥행 열쇠는 '리뷰'…울고 웃는 점주들
배달 서비스가 외식업계의 대세가 된 가운데 식당 고객들의 리뷰가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외식업계에서 이런 리뷰들은 고객의 선택을 유도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데, 과연 실태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느냐에 물음표를 남기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이 홧김에 쓴 악성 리뷰, 업주가 손님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약속하면서 긍정적인 리뷰를 요청하는 사례들이 드러나면서 공정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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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그룹, 작년 '간판값'으로 1조3천억원 벌었다…LG '1위'
지난해 주요 그룹 지주회사나 대표회사가 계열사로부터 받은 상표권 사용료가 약 1조3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간판값'이 총수 일가에 대한 부당 지원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이를 집중 점검 대상으로 지정함에 따라 해당 그룹의 대응이 주목된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36개 대기업집단의 상표권 사용료 수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조3천154억원으로, 전년(1조1천80억원)보다 1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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