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9 찾·동 수기공모전' 수상작 16편 선정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뇌병변 장애가 있는 70대 노인은 사회에 대한 분노와 공격성을 표출하며 집안 가득 쓰레기를 쌓아놓고 살았다.
반복되는 음주와 노숙 등으로 가족과 사회로부터 단절된 채 어렵게 살아가던 이 노인은 서울시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건강한 일상을 회복했다.
이같은 이야기를 담은 서울 관악구 난곡동 복지플래너 백미화 씨의 '마을의 온정이 살린 생명의 불씨'가 26일 '2019 찾·동 수기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최우수상에 대해 "찾동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이 2년간 공을 들여 한 개인의 일상을 완벽하게 회복시킨 마을공동체의 힘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84편이 제출됐으며, 시는 최우수상 1편, 우수상 5편, 장려상 10편을 뽑았다.
시상식은 이날 시청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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