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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상반기 재정집행 61.0% 목표 달성 무난"
5월까지 53.0% 집행…직접일자리사업엔 92만5천명 참여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정부가 지난 5월까지 올 한 해 예산의 53.0%를 집행했다. 목표는 6월까지 61.0%다.

기획재정부는 25일 구윤철 2차관 주재로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제7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은 재정집행 실적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5월까지 중앙재정 154조6천억원을 집행했다. 연간 계획 291조9천억원의 53.0%를 썼다.
집행률은 1년 전 같은 달(50.8%)보다 2.2%포인트 높다.
국고 출납기준이 아닌 실제로 현장에 돈이 풀리는 '실집행' 실적은 135조9천억원이었다. 실집행률은 46.5%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1%포인트 올랐다.
지방재정은 연간 계획 202조7천억원 중 5월까지 90조1천억원(44.4%)을 집행했다. 집행률은 1년 전보다 0.8%포인트 증가했다.
지방교육재정은 계획 19조7천억원 중 5월까지 11조3천억원(57.0%)을 집행해 집행률은 1년 전보다 10.9%포인트 늘었다.
정부는 이런 추세를 볼 때 상반기 조기 집행 목표인 중앙재정 61.0%, 지방재정 58.5%, 지방교육재정 61.6%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조기 집행 목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조기 집행 관리대상 일자리 사업비 13조4천억원 중 5월까지 집행된 액수는 8조3천억원(62.1%)으로 나타났다. 집행률은 1년 전보다는 4.6%포인트 증가했다.
직접일자리사업에는 연간 계획 96만2천명의 96.2%인 92만5천명이 5월까지 참여했다. 5월 기준 계획(93.8%)보다 2.4%포인트 초과했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19조4천억원 중 5월 말까지 10조2천억원을 집행해 52.6%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구윤철 차관은 "대외 여건 악화와 투자·수출 부진으로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일자리 창출·경제활력 제고라는 정책 효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관계부처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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