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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남부서 군 탄약고 폭발…최소 1명 사망, 70여명 부상"(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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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남부서 군 탄약고 폭발…최소 1명 사망, 70여명 부상"(종합2보)
인근 지역 4만여명 주민 긴급 대피…주정부, 비상사태 선포
국방부 "대형 폭탄, 핵탄두 등은 보관안돼…방사능 오염 위험없어"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남부의 군 탄약고에서 24일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사고 지역 수만명의 주민들은 모두 긴급 대피했으며 현지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타스·리아노보스티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비상사태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9시 20분(현지시간)께 남부 투르케스탄주(州) 아리스시(市)의 군부대 내에서 탄약고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카자흐 국방부도 이날 브리핑에서 화재로 군 부대에 보관 중이던 탄약들이 폭발했다면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발은 탄약고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약 4만5천명의 아리스시 주민들은 스스로 긴급 대피에 나섰으며, 일부는 당국에 의해 소개됐다.
도시엔 약탈을 막기 위해 경찰과 군인들이 배치됐다. 투르케스탄주는 관내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날 폭발은 인근 지역 주택들의 지붕이 날아가고 창문이 깨질 정도로 강력했다.
아리스시 관계자는 탄약고 폭발의 여파로 폭탄이 자동차에 날아들면서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지 응급구조센터 대변인은 "사고로 최소 72명이 부상하고 그 가운데 34명이 입원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현재까지 사고가 완전히 수습되지 않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 직후 현지 재난당국은 곧바로 폭발 현장으로 30명의 소방관과 8대의 소방차를 파견했으나 계속되는 폭발로 현장에 접근하지 못했다.
폭발은 몇 시간 동안이나 계속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카자흐 국방부도 약 1천800명의 군인과 50여대의 장비, 무인기 등을 투입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특히 공병들을 사고 지역에 투입해 미처 폭발하지 않고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폭탄 제거 작업을 벌였다.
국방부는 위험한 대형 항공기 탑재 폭탄이나 핵탄두 등은 사고 탄약고에 보관돼 있지 않았었다면서 방사능 오염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도 이날 오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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