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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선발 김민수 내세운 kt, '오프너' NC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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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선발 김민수 내세운 kt, '오프너' NC 제압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t wiz가 4년 만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김민수의 호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kt는 23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를 4-2로 꺾었다.
이 승리로 22일 역전패를 설욕한 kt는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도 가져갔다.
7연패에서 겨우 탈출했던 NC는 다시 패배를 당했다.
kt 선발 김민수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2패 2세이브)째를 거뒀다.
김민수가 선발승을 거둔 것은 2015년 입단·데뷔 이후 처음이다.
김민수는 2015년 6월 14일 수원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패전한 이후 4년여 만에 선발 등판해 깜짝 활약을 펼쳤다.
NC는 선발투수에게 짧은 이닝을 맡기고 불펜을 대거 투입하는 일종의 '오프너 전략'을 펼쳤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2일 구원승을 거둔 지 하루 만에 선발 등판한 NC 최성영은 2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나, 이어 등판한 장현식이 1⅓이닝 3실점으로 흔들려 역전을 허용했다.
NC는 정수민(1이닝 무실점), 강윤구(1⅓이닝 무실점), 김건태(2⅔이닝 무실점) 등 불펜을 총동원했으나 재역전에 실패했다.
NC는 1회 초 2사 2루에서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2회 초 1사 3루에서 지석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며 먼저 앞서갔다.
kt는 2회 말 유한준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kt는 5회 말 NC 마운드가 흔들린 틈을 타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2, 3루 유한준 타석에서 장현식의 폭투에 3루 주자 오태곤이 2-2 동점 득점을 했다.
이어진 무사 3루, 유한준의 중전 적시타에 주자 강백호가 3-2 역전 득점을 했다.
이후 2사 1, 3루에서 장성우는 바뀐 투수 정수민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점수를 2점 차로 벌렸다.
kt는 7회 초 1사 만루에 몰렸지만, 투수 주권이 박민우의 직선타를 잡고 3루 주자까지 아웃시키면서 위기를 넘겼다.
8회 초에는 2사 2, 3루에서 이대은이 모창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대은은 9회 초에도 무사 1, 2루 위기에 빠졌지만, 외야수 송민섭 등 호수비의 도움으로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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