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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R 공동 10위 '다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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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R 공동 10위 '다시 반등'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이경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20만 달러) 셋째 날 재도약에 성공했다.
이경훈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6천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로 맹타를 날리며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로 흔들려 공동 36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다시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상위권으로 반등했다.
이경훈은 3번 홀(파4)과 4번 홀(파4)에서 연달아 약 6∼7m 버디 퍼트에 성공,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경훈은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쳤지만 15번 홀(파4)과 16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만회했다. 17번 홀(파4)에서 퍼팅이 흔들려 보기를 적어낸 것은 아쉬웠다.
한국오픈에서 두차례 우승하는 등 풍부한 경험이 있는 이경훈은 지난시즌 PGA 2부투어인 웹닷컵 투어에서 상금 5위를 차지하며 올시즌 PGA 투어에 신인으로 데뷔했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은 4월 취리히 클래식의 공동 3위다. 3월 혼다 클래식 공동 7위를 포함하면 톱10에는 2차례 들었다.
단독 선두 체즈 리비(미국)와는 9타 차다.
리비는 버디를 8개나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3타 맹타를 휘두르며 중간합계 16언더파 194타를 기록,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비는 공동 2위 키건 브래들리(미국), 잭 서처(미국·이상 10언더파 200타)를 6타 차로 따돌렸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33)은 공동 41위(3언더파 207타), 임성재(21)는 공동 51위(2언더파 208타)다.
강성훈(32)은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로 최하위권에 머물며 최종 라운드 출전자 제한(MDF)에 걸려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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