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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한달간 '전국 시도당 투어'…내부 추스르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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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한달간 '전국 시도당 투어'…내부 추스르기 주력
孫 "싸움만 하느라 사기 떨어져"…조직 정비에 '제3의 길' 설파도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전국 시·도당 순회하며 내년 총선에 대비한 조직 정비에 나섰다.
손 대표는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이 싸움만 하느라 정책개발이나 조직 확장을 못하고 사기가 떨어져 있는 상태"라며 "지방당과 소통하며 당이 추구하는 방향을 알려주고 당원들을 모아 조직을 챙기려 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전국 시·도당 투어'를 시작한 손 대표는 내달 12일까지 전국 17개 시·도당을 찾아 당원들과 간담회를 할 계획이다.
지난주 인천, 경남 창원, 대구, 강원 속초를 방문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대전, 세종, 충남 천안, 충북 청주, 전남 무안, 전북 전주 등을 찾아 충청·호남권 당원들과 만난다.
손 대표의 전국 시·도당 순회는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지난 4·3 보궐선거 참패 이후 불거진 당 내홍 사태가 혁신위원회 출범으로 어느 정도 일단락됐다는 판단에 따른 행보다.
한 의원은 통화에서 "예상보다 많은 당원이 간담회에 참석해 손 대표에게 쓴소리하거나 당의 방향을 묻고 있다"며 "계파 갈등 과정에서 손 대표 퇴진을 요구했던 지역위원장들도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특히 내년 4월 총선에서 바른미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거대양당의 중간 지대를 파고들어 승리할 수 있다는 '제3의 길'을 당원들에게 적극 설파하는 모습이다.
'자강·혁신'을 키워드로 내부 갈등을 수습한 상황에서 당원들이 바른미래당을 고리로 한 '보수대통합', '호남신당 창당' 등 갖가지 정계개편설에 동요하지 않도록 다잡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손 대표는 전국 시·도당 투어를 계기로 공석인 당 지역위원장 영입에도 직접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전국 253개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자리의 절반 이상인 150개가 공석인 상태다.
당 관계자는 "혁신위원회 출범에 맞춰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곧 가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angh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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