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56.33

  • 27.71
  • 1.05%
코스닥

856.82

  • 3.56
  • 0.42%
1/4

간장·참기름 넣은 파스타는 어떨까?…밀라노서 한식재료 시연회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간장·참기름 넣은 파스타는 어떨까?…밀라노서 한식재료 시연회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간장·참기름 넣은 파스타는 어떨까?…밀라노서 한식재료 시연회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 최대의 경제 도시이자 문화 중심 도시로 꼽히는 북부 밀라노에서 한국 농식품 재료를 활용해 요리를 만드는 행사가 열렸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에 따르면 aT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밀라노 유명 요리학교인 알토팔라토에서 현지 레스토랑과 호텔, 단체급식 업체에 종사하는 셰프와 현지 음식 전문 기자 등을 초청해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탈리아 전통 요리법과 한국 농식품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한국측 셰프는 한식의 대표적인 음식을 선보였고, 이탈리아인 셰프는 현지인들이 즐기는 요리법에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 한국의 장류, 매실, 유자, 참기름, 발효 식초 등 한국의 전통 식재료를 접목해 새로운 퓨전 요리를 탄생시켰다.



한식 셰프는 유자소스를 곁들인 두부김치, 물냉면, 쌈장과 검은콩 미숫가루를 이용한 삼겹살 수육구이를 만들어 구미를 자극했다.
이탈리아 셰프는 올리브와 간장, 참기름을 첨가한 파스타, 간장과 된장, 매실청을 곁들인 송아지 고기 요리를 내놓았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단체 급식업체 엘리오르그룹 푸드아카데미의 페데리코 페라리 총괄셰프는 "고추장과 쌈장의 매운맛과 풍미는 단체 급식 이용객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음식평론가인 토니 사르치나도 참석해 한국 농식품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는 "오랜 전통을 지닌 한국의 발효 식재료와 균형 있는 조리법은 숙성된 식재료의 풍미를 중시하는 이탈리아인들의 식습관과 잘 어우러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