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광시 370㎜ 폭우로 10명 사망…쓰촨 지진 이어 재해 잇따라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지진으로 10여 명이 숨진 가운데 중국 남부 광시(廣西)장족자치구에서는 폭우로 10명이 숨지는 재해가 또 발생했다.
19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광시성 바이써(百色)시에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370㎜가 넘는 폭우가 내려 산사태와 차 사고 등으로 모두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인근 저수지를 관리하는 직원들도 사상자에 포함됐다. 대부분 사상자는 비가 그친 뒤인 19일 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했다.
특히 급격히 불어난 물에 차량 6대가 떠내려가면서 해당 차량에 타고 있던 8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바이써시와 공안국은 수해 지역에 300여명의 인력을 파견해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조난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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