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5년 만에 첫 선발 전유수, 3이닝 퍼펙트 막고 교체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베테랑 불펜투수 전유수(33)가 데뷔 15년 만에 처음 선발투수로 나서서 3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내려갔다.
전유수는 1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2005년 경남상고를 졸업하고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전유수는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를 거쳐 올 시즌 kt로 이적했다.
그는 전날까지 15시즌 동안 335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투수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이날 전유수는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앞세워 키움 강타선을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kt는 1회초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전유수는 1-0으로 앞선 채 3회까지 투구 수가 36개에 불과했으나 4회말 마운드를 김민수에게 물려줘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는 못했다.
전유수는 그동안 불펜투수로 나섰기에 투구 수를 더 늘리지 못했다.
shoele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