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램퍼드에 사령탑 3년 계약 제시"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마우리치오 사리(60·이탈리아) 감독과 결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후임 감독 후보인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퍼드(41·잉글랜드) 더비 카운티 감독과 3년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축구 전문매체 ESPN FC는 18일(한국시간) "첼시가 램퍼드 감독에게 공식적으로 영입 제안을 할 예정"이라며 "구단은 램퍼드에게 3년 계약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램퍼드 감독은 첼시를 이끌 가장 확실한 후보"라며 "램퍼드 감독은 첼시 아카데미의 코치였던 조디 모리스와 피트니스 코치였던 크리스 존스도 대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사리 감독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사리 감독은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지휘할 예정이다.
첼시는 지난 시즌 더비 카운티를 처음 맡아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팀을 이끈 램퍼드 감독을 후임 사령탑으로 낙점하고 물밑 협상을 벌였다.
첼시는 아직 더비 카운티와 계약기간이 2년 남은 램퍼드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위약금 40만파운드(약 60억원)를 물어주겠다는 계획이다.
사리 감독을 유벤투스로 보내면서 받은 500만파운드(약 75억원)의 보상금이 있는 만큼 실탄은 충분하다.
더비 카운티의 멜 모리스 구단주는 "지금으로서는 램퍼드 감독의 첼시행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결정은 램퍼드 감독에게 달렸다. 우리는 그가 남아주기를 원할 뿐이다"고 말했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