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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파 총리, 군사충돌 후 첫 대면…SCO 정상회의서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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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파 총리, 군사충돌 후 첫 대면…SCO 정상회의서 악수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와 파키스탄의 두 정상이 지난 2월 전면전 위기 이후 처음으로 대면했다고 인도 NDTV, 파키스탄 지오TV 등이 15일 보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전날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인사말을 나눴다.
두 사람은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이곳을 방문했다.
샤 메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지오TV에 "정식으로 구성된 회담은 아니었다"며 "예의상 이뤄진 만남"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소식통은 NDTV에 "두 총리는 정상들을 위한 라운지에서 만나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인사를 나눴다"고 말했다.
두 총리는 지난 13일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주최 만찬에도 나란히 참석했지만, 당시에는 인사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후 카슈미르 영유권 분쟁, 핵무기 개발 경쟁 등을 벌이는 등 날카롭게 맞서왔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전투기를 동원해 공중전까지 벌이는 등 전면전 위기까지 치달았다.
이후 파키스탄이 억류했던 인도 전투기 조종사를 돌려보내고, 양국이 국경을 관통하는 순례자 길 개통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면서 갈등이 다소 가라앉았다.
특히 모디 총리가 지난 5월 재집권에 성공한 후에는 칸 총리가 거듭 대화를 제의하며 유화적인 모습을 보였다.
칸 총리는 이달 모디 총리에게 전달한 편지에서 카슈미르 지역 이슈 등을 포함해 양국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 싶다고는 뜻을 밝혔다.
칸 총리는 지난달 23일에도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여당의 총선 압승이 확실시되자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모디 총리도 트위터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나는 이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 늘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는 당시 모디 총리 역시 향후 파키스탄과 관계개선에 나설 수 있다는 뉘앙스를 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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