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이틀 동안 홀인원이 5번이나 나왔다.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마이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린디 던컨(미국)이 7번 홀(파3·149야드)에서 홀인원을 했다.
이는 이 대회 5번째 홀인원이다.
앞서 악천후로 14∼15일 이틀에 걸쳐 열린 1라운드에서는 4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이는 홀별 상황 집계를 시작한 1992년 이후 한 라운드 최다 홀인원 기록이다.
1라운드 홀인원은 모두 15번 홀(파3·155야드)에서 나왔다.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 브룩 헨더슨(캐나다), 노무라 하루(일본), 지울리아 몰리나로(이탈리아)가 홀인원의 주인공이다.
던컨, 우리베, 노무라, 몰리나로는 7번 아이언, 헨더슨은 6번 아이언으로 단 한 번의 샷으로 공을 컵 속에 넣었다.
올해부터 LPGA 투어 대회에서 홀인원이 나오면 GME 그룹이 한 개에 2만 달러의 기부금을 세인트 주드 연구 병원에 낸다.
2라운드 선두 헨더슨은 "홀인원을 기록한 순간, 나로 인해 발생한 기부금이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 점이 나에겐 가장 중요하고, 작지만 어린 환자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게 되어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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