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컴퓨팅' 정상급 국제 학술대회 서울서 열린다
17∼21일 구글·MS·애플·MIT 관계자 한자리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모바일 컴퓨팅 분야 정상급 국제 학술대회로 알려진 미국컴퓨터학회(ACM) 모비시스(MobiSys)가 17일 서울에서 열린다.
21일까지 닷새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22개국 450여명의 학자·연구원·학생이 참석한다.
삼성·네이버·SKT·KT·현대·LG·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애플 등 기업 관계자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카네기멜런대·스탠퍼드대 관계자도 함께한다.
송준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 교수와 김민경 삼성전자 박사가 공동 학술대회장을 맡았다.
학술대회에선 모바일 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설계·구현·사용·평가에 대한 다양한 연구 쟁점이 논의될 예정이다.
기조연설자인 신강근 미국 미시간대 교수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카의 결혼'(Marriage of Smart Phones with Smart Cars)이라는 주제로 스마트폰을 차량 시스템과 통합하는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그레고리 어보드 미국 조지아공대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유비쿼터스 컴퓨팅 개념을 넘어서는 '자가 지속이 가능한 컴퓨팅'(self-sustainable computing) 시대를 제안할 방침이다.
5세대(5G) 기반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사물인터넷'(AI-powered IoT)을 주제로 한 토론도 준비한다.
송준화 KAIST 교수는 16일 "미래 가치에 관한 탐구와 더불어 새로운 플랫폼 설계를 위한 창작적 연구 문화 정착이 중요하다"며 "사람에게 필요한 게 뭔지 탐지하는 한편 이를 충족할 새로운 서비스를 제안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 핵심 인력인 학술위원(TPC member) 33명 중 3명은 KAIST 박사 출신이다. 같은 대학 출신 3명이 동시에 학술위원에 뽑힌 사례는 드물다고 KAIST 측은 설명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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