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대타로 나와 삼진…에인절스, 탬파베이 상대로 기록쇼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벤치를 덥히다가 3-5로 끌려가던 9회 말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돌아섰다.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81(192타수 54안타)로 내려갔다.
탬파베이는 3-5로 무릎을 꿇어 3연패를 당했다.
에인절스 중심 타자인 일본인 오타니 쇼헤이와 앨버트 푸홀스는 이 경기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오타니는 3점 홈런-2루타-3루타-단타를 차례로 터뜨려 역대 일본인 타자로는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힛 포 더 사이클)를 쳤다.
아시아 타자로는 2015년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두 번째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6위(645개)인 푸홀스는 5회 5-0으로 달아나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445개, 에인절스에서 200개의 홈런을 날려 역대 6번째로 두 팀에서 홈런 200개씩 친 타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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