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웨덴 소셜벤처, 사회적가치 확산·글로벌 진출에 '맞손'
중기부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 개최…소셜벤처육성 MOU 체결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한국과 스웨덴이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계기로 양국 소셜벤처의 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의 확산과 글로벌 진출을 모색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기술보증기금, 스웨덴 노르휀(Norrsken)재단과 함께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스웨덴은 정부 차원의 소셜벤처 발굴 프로젝트나 민간의 소셜벤처 투자 활동이 활발한 국가이고, 노르휀재단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외에도 소셜벤처 보육공간 조성, 직접 육성 등 액셀러레이터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고 중기부는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와 스웨덴의 소셜벤처 육성 경험을 공유하고, 소셜벤처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 소셜벤처와 투자자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양국 소셜벤처들이 각 회사의 사례를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엔젤스윙이 드론을 활용한 재난 복구 활동 사례를, 모어댄이 폐자동차 시트 등 재활용 가죽을 활용한 친환경제품 제작 과정을 각각 소개했다.
이밖에 닷, 테스트웍스, 오파테크, 유니크굿컴퍼니까지 6개 소셜벤처가 행사에 참여해 스웨덴 기업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행사에서 기술보증기금은 스웨덴 기업진흥원과 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고 앞으로 양국 소셜벤처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소셜벤처 우수사례 및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기업과 사회의 상생 및 공존에 선도적인 스웨덴의 경험이 우리 국가 비전인 '다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소셜벤처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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