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콘서트에 경찰도 덩달아 '바쁘다 바빠'
안전사고 없도록 교통·안전경찰인력 대거 투입
주변 사전 안전점검, 언덕·고층건물에도 경찰 배치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오는 15일과 16일 부산에서 열리는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콘서트·팬 미팅에 수만 명의 팬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이 교통·안전관리를 위한 인력을 대거 투입한다.
어서 오이소~ 방탄소년단! 부산은 보랏빛 물결 / 연합뉴스 (Yonhapnews)
경찰은 행사가 열리는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 주변 주요 교차로 32곳에 교통경찰 134명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교통 소통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팬 미팅 행사와 맞물려 바로 옆 사직야구장에서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홈경기도 열려 교통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몰려든 팬들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에도 나섰다.
경찰안전진단팀과 소방, 지자체가 합동으로 팬 미팅장 주변 안전진단을 벌이고 예방책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팬들이 주변 언덕이나 고층건물에 운집할 가능성에 대비해 6개 중대를 현장에 배치,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또 주최 측에 외부 고지대에서 행사장이 보이지 않도록 가림막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탄소년단 부산 이벤트를 예매한 관람객만 하루 2만2천500명, 이틀간 4만5천명에 달한다.
장외에도 얼마나 운집할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부산시는 이들 중 10%가량인 4천여명 이상은 외국에서 온 팬들일 것으로 본다.
경찰은 관광경찰대를 투입, 외국인 대상 범죄 예방과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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