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영국 에너지 회사 BP는 11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확인매장량(Proved Reserves)이 10년 전보다 13% 정도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사우디의 원유 확인매장량은 2천977억 배럴로 10년 전인 2008년 말(2천641억 배럴)보다 12.8% 증가했다.
BP가 파악한 지난해 사우디의 하루 평균 산유량(1천229만 배럴)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사우디는 앞으로 약 66년간 원유를 뽑아낼 수 있는 매장량을 보유한 셈이다.
사우디의 원유 확인매장량은 세계 최대인 베네수엘라(3천33억 배럴)에도 바짝 근접했다.
사우디의 원유 확인매장량 증가율은 20년 전인 1998년부터 10년간(1.0%)보다 2008년부터 10년간이 월등히 높았다.
베네수엘라와 사우디에 이어 캐나다(1천678억 배럴)와 이란(1천556억 배럴), 이라크(1천472억 배럴) 등이 원유 확인매장량이 많다고 BP는 집계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산유국의 원유 확인매장량은 1조7천297억 배럴로, 10년 전보다 16.0% 증가했다. 현재 전 세계 원유 소비량을 고려하면 약 50년간 쓸 수 있는 양이다.
지난해 원유 생산량은 미국(하루 평균 1천531만 배럴), 사우디(1천229만 배럴), 러시아(1천144만 배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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