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장애인복지관·경로당·사회복지시설 등 사회서비스 이용에 제약을 받는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농아 노인복지센터를 순천에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아 노인복지센터는 장애 유형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보 격차 해소·사회활동 참여 기회 제공·재활 교육과 함께 농아 노인이 언제든지 센터를 방문해 소통할 수 있도록 쉼터 역할도 한다.
교육실, 상담실, 식당 등 시설을 갖춘 이 센터는 한국농아인협회 순천지부가 위탁받아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도내 청각·언어장애인은 2만 673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약 15%를 차지한다.
그동안 전남 서부권인 목포시에만 농아 노인복지센터를 둬 동부권 장애인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
전남도는 목포 센터의 호응도와 참여율이 높아 동부권 센터 설치를 추진했다.
중부권·북부권에도 농아 노인복지센터를 두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손선미 전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동부권 농아 노인복지센터 설치로 농아인들의 자립과 사회 참여 기회 제고, 농아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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