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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방식 논란 옛 해운대역사 부지 주차장으로 임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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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방식 논란 옛 해운대역사 부지 주차장으로 임시 활용
40년 전 조성한 역사 주변 담벼락 180m 허물어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개발방식을 둘러싸고 지역주민과 부지소유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 간 의견이 다른 부산 옛 해운대역사 폐선부지를 개발계획 확정 전까지 주민 편의를 위한 주차장으로 일부 활용하는 방안이 합의됐다.
부산 해운대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옛 해운대 역사 폐선부지 담벼락을 허물고 주차장을 임시 조성하기로 구두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2m 높이 담벼락은 폐선부지 주변 180m를 두르고 있다.
1970년대 중반 만들어진 해당 담벼락은 40여년간 해운대역사와 주민 간 경계를 이뤄 왔다.
열차 소음을 막아주는 방음벽이기도 했지만, 해운대를 남·북으로 단절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양 기관은 담벼락 내 무단 경작지 철거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담을 허물고 주차장 조성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해운대구는 66면 규모 주차장 조성을 시설공단에 요청했다.
임시 주차장 조성으로 하루 유동인구가 3천명에 달하는 옛 해운대 역사 인근 '해리단길' 주차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담벼락을 따라 나 있는 해리단길은 부산 주요 관광지임에도 주차장이 부족해 주말이면 불법 주정차가 난무한 상황이었다.
옛 해운대역사 최종 개발방식을 둘러싸고 아직 지역주민과 부지소유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 간 갈등은 진행 중이다.
지역주민과 해운대구는 옛 역사와 정거장 일대 2만5천391㎡가 공원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3년 부산시와 협약을 맺어 상업개발을 추진해 왔다며 '상업개발 속 공원화'를 주장했다.
부지에 상업시설을 짓고 일부 부지(37%)만 녹지나 광장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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