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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서 러시아군 공습으로 최소 25명 사망…민간인이 대다수"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러시아 전투기의 공습으로 10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최소 25명이 숨졌으며, 이들 대부분은 민간인이라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주민 등을 인용해 전했다.
현지 주민과 민간 구조대원들은 러시아 전투기들이 시리아 북서부의 반군 지역인 이들립주(州) 남부 자발라에 있는 마을에 폭탄을 떨어뜨렸으며, 이에 따라 구조대가 지금까지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13구의 시체를 수습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현지 구조대원은 러시아 전투기가 이들립주 칸샤이쿤 등에 있는 다른 마을 몇곳도 타격했으며, 이로 인해 최소 12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구조대원들은 지난 4월 말 시작된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습으로 1천500명 이상이 숨졌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민간인이라고 말했다.
현지 주민과 국제 구호단체 등은 이 같은 공습은 학교, 병원 등을 파괴하고 있으며, 30만명 이상이 터키 국경 인근의 안전한 지역으로 피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은 민간인 지역을 무차별적으로 폭격하고 반군 지역에서 일상을 마비시키기 위한 작전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와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군 지역 이들립 일대는 러시아군이 지정한 긴장완화구역이다.
또 작년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북서부의 정부군·반군 경계에 완충지대를 설치하고,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러시아·시리아군은 '테러조직'은 휴전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시로 공격을 벌였으며 지난 4월 말 공격 수위를 부쩍 높였다.
북서부 반군 지역 80%는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하야트 타흐르리 알샴'(HTS)이 장악했다.
나머지는 친(親)터키 반군 등 기타 무장조직이 활동하는 지역이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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