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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새 구장은 개방형으로…창원NC파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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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새 구장은 개방형으로…창원NC파크처럼"
자문위서 의견 발표, "우천취소 경기 극소수…돔구장 비용 막대"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시가 2025년 개장을 목표로 신축을 추진 중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형태와 관련, 새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쓸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는 '개방형'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10일 열린 베이스볼 드림파크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신축 야구장은 개방형 랜드마크 구장이 적합하다'는 한화이글스 의견이 발표됐다.
상당수 팬이 기후 영향 등을 이유로 '돔구장'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 3년간 대전구장 우천취소는 196경기 중 17경기에 불과하고, 미세먼지 취소기준 충족일이 없어 기후적 요인으로 인한 돔구장 필요성은 적다'는 게 한화이글스 입장이다.
한화이글스는 '야구는 본래 천연잔디와 자연적 기후 속에서 경기하는 스포츠로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특별한 기후적 요인 없이는 개방형을 기본으로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제성 측면에서도 돔구장 건립비 및 유지관리비는 개방형 대비 2.5배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해 구장 운영을 통한 충당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민과 팬 부담이 가중되고 시 재정이 지속해서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감독과 코치진, 선수 등 4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도 발표됐다.
선수단은 편의시설 중 '라커룸과 휴게공간 확대 및 질적 향상'을 요청했다.
훈련시설로는 '실내훈련장과 웨이트장, 타격연습장 등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출퇴근 때 개선사항으로 '전용 주차공간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용 출입로를 통한 팬과의 동선 분리를 선호한다'는 의견을 냈다.
최근 신축된 타 구장(광주, 대구, 고척, 창원) 중에는 약 70%의 응답자가 '창원NC파크'를 가장 선호했다.


'필드와 같은 경기시설 및 라커룸, 휴게공간과 같은 선수전용시설'을 이유로 꼽았다.
한화이글스는 이와 함께 구장 수익사업과 관련해 '대규모 이벤트 발생빈도(연간 50∼60회)가 제한적이고 수도권과 비교하면 인구, 주변 인프라가 열악해 유치 경쟁력이 떨어지므로 대규모 이벤트보다는 소규모 행사나 모임 등을 활성화하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어 "과학도시, 보문산 관광 연계 등 지역 특색을 극대화해 시민들이 상시 방문할 수 있는 파크 형태의 개방형 구장으로도 충분히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랜드마크화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cob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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