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 관리 드론으로'…완도군 8억 투입 시스템 구축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완도군이 8억원을 투입해 드론으로 재난재해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7일 군에 따르면 각종 해상 재난사고와 태풍 등 각종 재난 관리를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 드론 운영 관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신규 공모사업이다.
265개 유·무인 도서로 형성된 완도군은 각종 해상 조난, 화재, 고립 등의 사고 발생이 빈번하다.
그러나 위급상황 발생 시 빠른 이동과 접근이 쉽지 않아 조치가 지연되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적절한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군은 민·관·군이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드론 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재난사고에 대응하는 내용의 사업을 신청했다.
앞으로 해상 구조에 적합한 드론 구입과 도서 지역에 드론 스테이션을 설치한다.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으로 이동해 유관기관(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과 함께 대책을 수립,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기존 사업과 차별성이 있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재난안전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한 위험시설 및 안전시스템 개선을 하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2019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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