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한국당, 文대통령 '김원봉 언급' 맹공…"대한민국 정체성 해쳐"
자유한국당은 7일 약산 김원봉을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를 놓고 "우리 사회를 분열로 몰아가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추념사가 결국 김원봉을 독립유공자로 서훈하려는 시도를 넘어 보수우파에 대한 이념 공세라고 판단하고 극렬하게 반발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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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김원봉 논란'에 "정파·이념 넘은 통합 취지" 거듭 강조
청와대는 7일 논란이 지속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에서의 '김원봉 언급'은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어 통합을 강조한 취지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의 언급이 이념 논쟁을 촉발했다는 주장이 있다'는 지적에 "추념사의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메시지는 애국 앞에서 보수·진보가 없고, 정파와 이념을 뛰어넘어 통합으로 가자는 취지"라며 "그런 취지에 대한 역사적인 사례로 말씀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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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사이 전국에 강풍과 장대비…바닷길 막히고 사고 속출
밤사이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새벽 시간대 교통사고가 속출하고 바닷길이 막히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광주·전남·부산·울산을 포함한 남부 지역과 강원 영동 등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경남 거제 157㎜, 제주도 한라산 삼각봉 108.5㎜, 부산 영도구 102.5㎜, 남해 72㎜, 강원 삼척 71㎜, 경기도 과천 59㎜ 등의 장대비가 내려 피해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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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유람선사고 열흘째…강 수위 주시속 인양준비·수색 박차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의 침몰사고가 일어난 지 열흘째인 7일(현지시간) 선체 인양 준비와 실종자 시신을 찾기 위한 전방위 수색이 이어진다. 헝가리 당국은 다뉴브강의 머르기트 다리 아래 수중에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선체 세 군데에 인양용 와이어를 연결하는 작업을 이날도 이어간다. 당국은 잠수사가 수중에서 와이어 결속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선체가 흔들리거나 강물의 빠른 유속에 의해 사고현장 인근에서 추가로 실종자 시신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장에 경비정과 고무보트들을 대기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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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후 7개월 딸 6일간 방치해 사망…경찰 어린부모 긴급체포
인천 한 아파트에서 반려견 2마리와 함께 방치됐다가 숨진 생후 7개월 여자아이의 어린 부모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1·사망)양의 부모 B(21)씨와 C(18)양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B씨 부부는 지난달 25일께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6일간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에 생후 7개월인 A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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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유총 "설립허가 취소 막아달라" 신청 냈지만 각하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서울시교육청의 설립허가 취소 결정의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신청을 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성용 부장판사)는 한유총이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5일 각하했다. 각하는 재판부가 소송 요건의 흠결이나 부적법 등을 이유로 본안심리를 거절하는 판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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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핵·화웨이·강제징용…이달 말 G20 계기 정상외교 주목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이 미국, 중국, 일본 등과 치열한 정상외교를 한다. 한국으로선 중국 기업 화웨이의 통신장비 사용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에서 나갈 방향을 가늠하고 교착상태가 장기화하는 북핵 문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이 확정된 상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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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위원장, 경찰 출석 "정당한 투쟁…책임은 나에게"
지난 3∼4월 국회 앞 집회에서 조합원들의 불법행위를 계획하고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7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도착했다. 그는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의 사회적 책임과 투쟁의 의무를 피하지 않겠다"며 "민주노총의 3∼4월 저항은 장시간 노동, 저임금 등의 악순환에 빠진 한국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투쟁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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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값 30주연속 하락…낙폭은 7개월來 최저
서울 아파트값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낙폭은 확연히 둔화한 모습이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일 조사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2% 떨어졌다. 지난해 9·13대책 이후 30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낙폭은 지난주(-0.03%)보다 둔화했다. 특히 최근 재건축 중심의 급매물 소진으로 일부 단지의 호가가 상승하면서 9·13대책의 효과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19일(-0.02%) 조사 이후 28주 만에 최저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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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대박' 다가서는 류현진, 美 CBS 랭킹 5위 진입
메이저리그를 주름잡는 특급 투수로 발돋움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의 꿈에도 성큼 다가섰다. 2019-2020 메이저리그 FA 랭킹을 매달 업데이트해 발표하는 미국 CBS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6월 순위를 공개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랭킹에 없었던 류현진은 '5월의 투수상'을 발판으로 단숨에 5위로 진입하며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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