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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해 홍역 감염사례 1천건 돌파…퇴치국 지위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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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해 홍역 감염사례 1천건 돌파…퇴치국 지위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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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해 홍역 감염사례 1천건 돌파…퇴치국 지위도 '흔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 "백신은 효과적인 도구" 강조

(서울=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사상 최악의 홍역 확산을 경험 중인 미국의 올해 감염사례가 1천건을 넘어섰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자국에서 보고된 홍역 발병 건수가 1천1건으로 집계됐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천126건이 보고된 1992년 이후 가장 많은 사례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보건당국은 홍역 확산의 주요 원인을 자녀의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부모들에게서 찾고 있다.
일부 부모들은 백신 성분이 자폐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 등 잘못된 정보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성명을 내 "백신은 홍역을 예방하고 확산세를 막을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인 공중 보건 도구"라고 강조했다.
홍역 확산세가 이어지자 미국 보건당국은 부모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새로운 호소문을 발표했다.
홍역 집단 발병 지역인 뉴욕시는 지난 4월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브루클린 일부 지역 등에 백신 의무 접종 명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도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홍역 확산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홍역퇴치국 지위도 흔들리고 있다.
미국 보건당국은 지난해 10월에 시작된 홍역 발병이 오는 10월까지 이어질 경우 홍역퇴치국 지위를 잃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 홍역은 백신 보급으로 이미 1960년대에 사실상 사라졌었다.
빠른 속도로 발병 건수가 줄면서 미국 보건당국은 2000년 자국 내 홍역이 퇴치됐다고 선언한 바 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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