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참석차 일본 후쿠오카로 출국…美 재무장관과 양자면담도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7일 일본 후쿠오카(福岡)로 출국한다고 기재부가 6일 밝혔다.
오는 8∼9일 열리는 회의에서 개발금융·세계 경제 위험요인·고령화·글로벌 불균형·국제조세·인프라·국제금융 등의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무역갈등 등 하방 위험에 대응해 세계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G20 차원의 긴밀한 정책 공조를 촉구할 예정이다.
개발금융과 관련해서는 국제금융 세제 실무그룹의 공동의장 자격으로 개발도상국의 개발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설명한다.
고령화 주제에 대해선 도전 과제와 기회 요인을 균형 있게 볼 것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고령화 정책을 G20 회원국에 소개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회의 기간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벌여 통상·외환 정책 등 두 나라 사이 경제현안을 협의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만나서는 세계 경제의 위험요인과 한국경제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다.
G20 회원국뿐 아니라 네덜란드·싱가포르·스페인·베트남·태국 등 초청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와 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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