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판타지 공모전 대상에 '천재의 게임방송'
상금 1억2천만원에 2차 콘텐츠 제작 지원…로맨스 부문은 13일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웹소설 연재 플랫폼 '문피아'가 한국대중문학작가협회와 공동 주최한 제5회 '대한민국 웹소설 공모대전' 판타지·무협 부문에서 필명 '하이엔드' 작가 '천재의 게임방송'이 대상을 받았다.
문피아는 웹소설 공모전 판타지·무협 부문에서 대상작으로 '천재의 게임방송'을, 우수상 4개 작품으로 '절대검감'(한중월야), '필드의 고인물'(이블라인), '천재 배우의 아우라'(글술술), '탑 코더'(SOKIN)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밖에 장려상 6개 작품, 입선 10개 작품, 신인상 5개 작품 등 모두 26개 작품이 영예를 안았다.
대상에는 1억2천만원, 우수상에는 각 5천만원, 장려상에 각 500만원, 입선에 각 200만원, 신인상에 각 200만원을 상금으로 준다.
대상 수상작에는 수출과 영화·드라마·게임 등 2차 콘텐츠 제작 특전도 부여한다.
대상작 '천재의 게임방송'은 우연히 누나가 운영하는 게임방송에 출연한 주인공이 엄청난 게임 재능을 발견하고 게임 속 숨은 미션을 찾아 공략하는 내용이다. 시류에 편승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돋보였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판타지·무협 부문에는 모두 3천700여편 후보작이 접수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신설해 1천편 이상이 응모한 로맨스 부문과 특별상은 오는 13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시상식은 다음 달에 예정됐다. 올해 공모전은 총상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7억원에 달한다.
김환철 문피아 대표는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웹소설 공모전 대표 격으로 손색이 없었다"면서 "부문별 당선작 모두 뚜렷한 개성이 있어 다양성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2002년 커뮤니티 사이트로 문을 연 문피아는 2013년 공식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고 웹소설을 비롯한 장르 문학을 선도했다. 작가 4만여명, 작품 13만종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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