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전남공공산후조리원 3호점, 17일부터 운영 시작
완도대성병원에 신축, 산모돌봄센터 등 편의시설 다양하게 갖춰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완도군은 완도 대성병원에 신축한 전남공공산후조리원 3호점을 17일부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3호점은 전남도와 완도군, 완도대성병원이 16억9천300만원을 들여 지상 2층에 220평 규모로 신축했다.
장애인 산모실을 포함해 10개의 산모실과 신생아실, 수유실, 마사지실, 좌욕실, 휴게실, 상담실, 산모돌봄센터 등 산모가 아이를 낳은 후 편안하게 산후조리를 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갖췄다.
신생아 감염 관리를 위해 모자동실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신생아의 외부 접촉을 차단하고자 입구에 에어워셔, 신생아실 공기 멸균기 등을 설치했다.
종사자 예방 접종은 물론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와 연계해 정기적으로 회진하고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해 감염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산모돌봄센터는 20여평 규모의 안락한 공간으로 조리원 1층에 마련했다.
요가, 산후관리교육, 웃음 치료 등 해양치유산업과 연계한 완도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2주에 154만원으로 민간 산후조리원보다 저렴하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셋째 자녀 이상 출산 가정, 다문화 가정, 국가유공자 가족, 중증 장애인 산모, 귀농·어·귀촌인 등은 이용료의 70%를 전남도와 완도군이 지원한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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