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막골 세트장, 인기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2005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웰컴 투 동막골'의 주요 배경인 강원 평창군 미탄면 율치리 동막골 세트장이 각종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웰컴 투 동막골 이후 이곳에서는 영화 '손님'과 '남한산성',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 흥행에 성공한 각종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이어졌다.
지난 5월에는 류승룡과 주지훈, 배두나 등 유명 배우가 출연하고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킹덤 시즌 2'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6월 1일부터는 KBS2에서 9월부터 방영 예정인 새 월화드라마 '녹두전' 촬영을 8월 31일까지 3개월간 하는 등 동막골 세트장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녹두전은 17세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과부촌에 여장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와 기생이 되기 싫은 예비 기생 동동주(김소현)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전개되는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다.
녹두전 제작 관계자는 "녹두전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 과부촌이라는 독특한 이미지를 매치해 최고의 흥미와 한국 특유의 자연적 아름다움을 담아내야 하는 드라마인데, 동막골 세트장은 이런 특색있는 배경을 가장 잘 소화해 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전했다.
전석봉 율치리 이장은 "천혜의 자연 속에 보물처럼 숨겨진 동막골 세트장에서 촬영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관광객 발길이 끊어지지 않고 있어 경제적인 부분에 큰 도움이 된다"며 "관광객에게 무료로 공개되기 때문에 영화와 드라마 촬영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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