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KIA 에이스 양현종, 5월 ERA 1.10에 4승 수확
KIA, 3-2로 키움 꺾고 3연승…박흥식 대행 11승 2패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부활한 에이스 양현종이 KIA 타이거즈의 상승세를 또 한 번 이끌었다.
양현종은 3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면서 7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양현종은 6회초 마지막 타자 임병욱의 원바운드 타구에 허벅지를 맞아 이닝을 마친 뒤 교체됐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종은 5월에만 6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41이닝 동안 5자책점으로 월간 평균자책점 1.10의 활약을 펼쳤다.
개막전부터 4월 말까지 6경기에서 승리없이 5패, 평균자책 8.01로 규정이닝을 채운 33명 중 최하위였던 양현종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4.03으로 떨어뜨렸다.
KIA는 키움을 3-2로 꺾고 다시 3연승을 달렸고 박흥식 감독 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이후 11승 2패의 놀라운 승률을 보였다.
KIA는 1회말 시작하자마자 김주찬-김선빈-프레스턴 터커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키움은 2회초 박병호의 2루타와 장영석의 적시타로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KIA는 김선빈의 안타와 최형우의 2루타로 1사 2,3루의 기회에서 안치홍의 중전 적시타와 이창진의 내야땅볼로 2점을 추가, 3-1로 달아났다.
키움은 6회초 김하성이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제리 샌즈가 적시타를 날려 2-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키움은 8회초 무사 2루, 9회초 1사 2루의 기회에서 추가득점에 실패해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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