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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수 파괴' 이어지나…3급 인사 앞두고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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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수 파괴' 이어지나…3급 인사 앞두고 '술렁'
부시장·기조실장 이어 파격 인사 불가피…10일 승진대상 확정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오는 7월 서울시 정기인사에서 '기수 파괴' 바람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 3급(부이사관) 승진 심사계획을 공개했다. 행정직 5명과 기술직 2명 등 승진자는 총 7명으로 확정됐다.
시는 승진심사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통해 오는 10일 승진 대상자를 확정한다. 이들은 7월1일자로 발령받는다.
인사를 앞두고 서울시 내부에서는 기수를 파괴한 박원순 시장의 파격 인사의 연쇄작용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를 놓고 술렁이고 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4월30일 신임 행정1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하면서 기수를 과감히 파괴했다.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윤준병 행정1부시장 후임으로 임명된 강태웅 기획조정실장은 행정고시 33회(1989년) 출신이다. 전임 윤 부시장은 행시 26회(1982년)다.
박 시장이 무려 7기를 뛰어넘은 인사를 단행하면서 서울시 하반기 고위직 인사에는 사실상 연쇄작용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또한 서울시에서 부시장으로 승진하기 전 거치는 코스로 인식된 기조실장에 서정협 문화본부장을 임명한 것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다는 평을 낳았다.
당시 신임 기조실장 자리를 놓고 쟁쟁한 인물 여러 명이 하마평에 올랐는데, 박 시장이 행시 35회(1991년) 출신인 서 본부장을 임명하면서 기조실장을 거쳐 부시장으로 가길 희망했던 고위직 인사들이 퇴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번 정기인사를 앞두고 박문규 시의회사무처장(행시 32회), 고홍석 도시교통실장(행시 31회), 황치영 복지정책실장(행시 33회) 등 1급(관리관) 3명이 사표를 제출하는 등 용퇴를 고심하는 고위직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수 파괴에 따른 세대교체 전망과 함께 3급 승진 대상자 폭이 지난해말 정기인사 때 4명보다 늘어나면서 서울시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고위직 인사에 따른 후속 인사의 폭 역시 커질 것이라는 예상 속에 이번 인사의 방향과 규모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신임 부시장과 기조실장 임명으로 세대교체를 예고한 만큼 이번 인사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라며 "이번 인사가 민선 7기 서울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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