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참사 실종자에 부산외대 재학생도
대학 측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가족 대신해 여행 동행"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외국어대 재학생이 최근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호에 탔다가 실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부산외대에 따르면 전남 여수에 사는 인도학과 3학년 김모(20)씨가 어머니 등 친척 5명과 동유럽 패키지 8박 9일 일정으로 이달 25일 출국했다.
이번에 발생한 사고로 현재까지 일행 중 숙모 1명만 발견되고, 김씨를 포함한 나머지 4명은 실종 상태다.
대학 측은 김씨가 "당초 일행에 포함돼 있지 않았으나 가족 중 1명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는 바람에 대신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부산외대와 총학생회 측은 "실종 학생이 지난주까지 수업 참여했으나 이번 주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며 "현재 생사를 확인할 수 없어 언론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때 다뉴브강 유량 평상시 2배…수위 계속 올라 수색 난항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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