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러시아 최대 소프트웨어 협회와 파트너십 체결
디스플레이·단말기 등에 러시아제 소프트웨어 탑재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디스플레이, 단말기 등 하드웨어 분야의 경기도 제조기업 제품에 러시아 첨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현지시각 3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마카로프 발렌틴 러스소프트 회장과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러스소프트는 사이버보안, 교육, 미디어, 항공(드론), 서비스, 텔레콤 등 분야에서 활동하는 140개의 우수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러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협회다.
회원사 중에는 세계적인 안티바이러스 기업인 '카스퍼스키 랩', 최고의 항공사진 전문 개발업체인 '지오스캔', 지능형 문서처리 솔루션 분야의 세계적 선두 주자 '아비' 등이 있다.
도는 이번 파트너십 구축으로 러시아의 우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발굴하고 러시아 소프트웨어 기업과 도내 중소기업 간 제휴와 기술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양국 기업들의 개발 역량이 결합하는 상생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도는 러스소프트와 경기도, 러시아 IT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기술교류 등 실질적인 기술협력 채널을 가동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러시아는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나라다. 이런 핵심기술이 경기도 기업과 접목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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