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30일 창원시 일자리프렌즈에서 청년정책 실무를 논의하는 협의체인 '청년정책플랫폼' 첫 회의를 열었다.
청년정책플랫폼에는 청년업무를 담당하는 도청 17개 부서 담당 공무원과 4개 시·군의 청년업무 부서장, 분야별 청년 등 32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첫 회의에는 김경수 도지사가 참석해 청년들과 직접 소통했다.
김 지사는 "청년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청년정책이 필요하다. 앞으로 경남도의 모든 청년 정책에 청년 감수성이 고려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후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청년 정책플랫폼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실행방안도 함께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월 15일 수립된 경남도 청년정책 기본계획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정책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과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앞서 도는 일자리·창업·복지·농업 등 다양한 부서에 분산된 청년업무로 인해 청년들의 요구를 종합해서 받아들일 창구가 없는 점을 고려해 지난 1월 사회혁신추진단 안에 청년정책총괄팀을 신설하고 청년정책플랫폼을 구성했다.
청년정책플랫폼은 도와 시·군, 청년들이 소통·협업·협치를 중심으로 청년정책 조정을 위한 실무협의체다.
도청 17개 청년업무 관련 부서의 칸막이를 걷어내고 분산된 업무를 공유해 사업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청년과 시·군 의견을 수용해 정책 효율성을 높인다.
분기별로 청년정책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신규 사업 발굴과 함께 기존에 운영하던 청년 관련 사업도 청년들에게 불편함이 없는지, 요구사항은 무엇인지 등을 검토해 맞춤형 정책으로 실행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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