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장착…"다른 모델에도 공급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차량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 8890'이 올가을에 출시되는 아우디 신형 A4 모델에 탑재된다고 30일 밝혔다.
'엑시노스 오토 8890'은 아우디 차량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3세대 MIB(모듈러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 장착돼 차량의 각종 정보를 관리하는 메인 프로세서 역할을 한다.
8개의 CPU(중앙처리장치) 코어와 12개의 GPU(그래픽처리장치) 코어를 탑재하고 있어 차량 상태 제어와 내비게이션 구동, 멀티미디어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이 원활하게 실행될 수 있게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다중 운영체제(OS)를 지원하기 때문에 최대 4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엑시노스 오토를 탑재한 아우디의 신형 A4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차량용 프로세서 시장에서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면서 "차세대 아우디 모델에도 이 프로세서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자동차부품 박람회 2018(The IZB 2018)'에서 차량용 프로세서 브랜드 '엑시노스 오토'를 선보이며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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