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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숫자에 의한 협치·사회적 경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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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숫자에 의한 협치·사회적 경제의 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숫자에 의한 협치 = 알랭 쉬피오 지음. 박제성 옮김.
프랑스 법학자인 알랭 쉬피오가 고등교육기관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행한 '사회국가와 세계화: 연대에 관한 법학적 분석' 강의를 엮었다.
저자는 만인이 숫자로 평가되고 그에 따른 대우를 받는 '수치의 합리성'이 현대사회를 지배한다고 진단하면서 "사람들 사이의 의무를 정초하는 토대가 법률에서 숫자로 점점 대체됐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어 무차별적으로 적용되는 수치(數治), 즉 숫자에 의한 통치가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하게 하고 비인격적 권력에 대한 희구(希求)를 통해 사람들 간의 예속관계를 강화한다고 비판한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의 해법으로 '연대'를 제시하면서 "연대를 조직하는 독점적 지위를 상실한 국가는 국민연대와 시민연대, 국제연대의 보증인이 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다.
한울아카데미. 532쪽. 3만9천500원.



▲ 사회적 경제의 힘 = 마리 J. 부샤·다미앙 루슬리에 지음. 윤길순·이상윤 옮김.
공동 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수행하는 경제 활동인 사회적 경제의 통계를 내야 하는 이유와 방법론을 논했다.
사회적 경제 통계 지표와 분류 체계, 방법론의 국제적 표준화를 살핀 뒤 프랑스, 벨기에, 브라질, 일본, 영국 사례를 소개했다.
사회적 경제 연구자인 저자들은 의사 결정권자들에게 사회적 경제의 필요성을 주장하려면 이를 계량화해 측정하고 정의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알마. 512쪽. 2만5천원.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홍성광 옮김.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1788∼1860)가 정확히 200년 전인 1819년에 발표한 대표작.
쇼펜하우어는 이성이 아닌 의지로 세계를 파악하고자 했고, 생물이 태어나 자라고 번식하는 현상의 본질을 의지로 이해했다.
을유사상고전 두 번째 책으로 쇼펜하우어 생애와 사상에 관한 해제를 싣고, 도판 30여 점을 수록했다.
을유문화사. 760쪽. 2만7천원.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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