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U대회 남녀 대표팀 사령탑에 이경수·유영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7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U대회)에 참가할 남녀 대표팀의 사령탑에 이경수 숭실대 감독과 유영실 대덕대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경수 남자팀 감독은 1996년 숭실대 졸업 후 프로축구 수원과 울산, 전북에서 뛰었다. 2008년 모교인 숭실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0년부터 숭실대 감독을 맡아왔다.
유영실 여자팀 감독은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으로 2008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동산정산고 코치로 지도자를 시작해 2016년 대덕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축구협회는 남녀팀 사령탑과 함께 남녀 각 선수 20명의 최종 명단도 확정했다.
남자팀에는 20세 이하(U-20) 대표팀 골키퍼였던 민성준(고려대)을 포함해 이건희(한양대), 조윤성(청주대), 설영우(울산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팀에는 성인 대표팀에도 뽑혔던 공격수 한채린(인천 현대제철)을 비롯한 여자실업축구 WK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10명 포함됐다.
여자팀은 2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모여 6월 2일까지 1차 훈련을 하며, 같은 달 24일 재소집해 28일까지 최종 담금질을 한다.
남자팀은 다음 달 20일 파주 NFC에 소집돼 28일까지 훈련한다.
남녀팀은 6월 28일 나란히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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