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점심 걱정 마세요" 춘천시 농촌 공동급식 지원
마을 1곳당 500만원…농번기 가사 부담 완화 기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농번기에 맞춰 올해 처음 농촌마을 공동급식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여성 농업인의 가사부담을 줄이고 마을 주민 간 관계를 향상하는 게 사업 취지다.
농촌마을 공동급식 지원은 농번기 때 농업인이 점심때 함께 모여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농업인이 농사일을 한 후 자택에 가서 식사를 준비할 필요 없이 공동급식 시설로 가서 식사를 하면 된다.
춘천시는 일단 동산면 조양2∼3리, 남산면 산수1리, 남산면 백양1리, 사북면 오탄2리를 올해 사업 대상 마을로 정했다.
이들 마을은 마을회관, 체험관 등 공동급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여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 마을 공동체 복원이 목적"이라며 "각 마을에서 공동급식에 대한 호응이 높아 앞으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선군도 올해부터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정선읍 용탄2리, 화암면 몰운1리, 남면 무릉3리 등 10개 마을에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일부를 연간 50일 범위에서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정선군은 사업 효과에 따라 지원 규모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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