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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28일부터 VNL 2주차 출격…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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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28일부터 VNL 2주차 출격…첫 승 도전
벨기에·태국·중국과 대결…1주차 3연패 부진 만회 관심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배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의 전초전인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레이스에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이탈리아 출신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28일부터 중국 마카오에서 열리는 VNL 2주차에서 벨기에(28일), 태국(29일), 중국(30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VNL 1주차에 터키(세계 12위)와 세르비아(세계 1위), 네덜란드(세계 7위)에 각각 0-3과 1-3, 0-3으로 져 3전 전패를 당했다.
VNL 1주차 성적에 따라 전체 16개 참가국 랭킹에서 최하위로 추락한 한국으로선 2주차가 첫 승을 올릴 절호의 기회다.



한국은 1주차에 승리는 없었지만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 배구를 보여주며 세계 1위 세르비아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냈다.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아직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고, 이재영(흥국생명)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 등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수술 여파로 불참한 상태에서도 한 가닥 희망을 본 것이다.
레프트 강소휘(GS칼텍스)가 과감한 공격을 보여줬고, 김희진(IBK기업은행)도 한국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이 28일 VNL 2주차에 처음 맞붙는 벨기에는 세계랭킹 19위로 한국보다 10계단이 낮다.



하지만 벨기에는 한국과 역대 상대전적 1승 1패로, 작년 VNL에선 한국에 0-3 패배를 안겼다.
벨기에는 올해 VNL 1주차 2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미국(3전 전승)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미국(세계 3위)에 0-3으로 졌지만 일본(세계 6위)과 불가리아(세계 16위)를 차례로 꺾었다.
한국으로선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으로 높이와 파워를 겸비한 벨기에 넘기에 도전한다.
두 번째 상대인 태국(세계 14위)은 한국이 첫 승 제물로 가장 노려볼만하다.



한국은 태국과 역대 상대전적에서 28승 11패로 크게 앞서고, 지난해 VNL에서도 3-1로 이겼다.
하지만 한국은 이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 1-3 패배를 시작으로 세계선수권까지 태국에 3연패를 당했다.
태국은 올해 VNL 1주차에서는 이탈리아(세계 8위)와 폴란드(세계 26위)에 덜미를 잡혔지만 독일(세계 15위)을 3-0으로 완파하는 매서운 실력을 보였다.
한국으로서는 태국을 잡지 못한다면 2주차에도 전패를 당할 가능성이 큰 만큼 태국과 대결에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2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대결하는 중국(세계 2위)은 만만찮은 전력을 자랑한다.



한국은 중국과 역대 상대전적에서 15승 74패의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 있다.
한국은 작년 VNL 대결에서 중국에 3-0으로 승리했지만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3차전에선 상대 에이스 주팅의 공격을 막지 못해 0-3으로 패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은 올해 VNL 1주차에서는 1승 2패에 그쳤다.
중국은 도미니카공화국(세계 10위)에 3-1로 승리했을 뿐 브라질(세계 4위)과 러시아(세계 5위)에 각각 일격을 당했다.
VNL 출범 첫해인 지난해 5승 10패를 기록하며 12위에 올랐던 한국이 VNL 2주차에 벨기에, 태국,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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