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00
■ 강경화 외교장관 "한미정상통화 의도적 유출…용납 못 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 내용을 주미대사관의 간부급 외교관이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유출한 사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엄중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기밀을) 의도적으로 흘린 것"이라고 규정한 강 장관은 "(외교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져 장관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신의 리더십도 되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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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바 증거인멸 지시' 김태한 영장 기각…윗선수사 제동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받는 김태한(62) 삼성바이오 대표이사의 구속영장이 25일 기각됐다. 삼성 최고위층을 향해 속도를 내던 검찰 수사에 급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0시 30분부터 5시간여에 걸쳐 김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이날 오전 1시 30분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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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 최고 35도 더위 지속…수도권·부산 등 미세먼지 '나쁨'
토요일인 25일에도 일부 지역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더위가 이어지겠다. 전국에 차차 구름이 많아지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강원, 경상, 일부 전남 지역은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8.7도, 인천 17.9도, 수원 17.1도, 춘천 17.2도, 강릉 27.7도, 청주 19.1도, 대전 19.2도, 천안 13.8도, 전주 18.3도, 광주 17.7도, 제주 21.9도, 대구 19.8도, 부산 21.1도, 울산 21.7도, 창원 16.9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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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대화재개 불가' 北경고에 "동시적·병행적 진전" 언급
미국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북한이 새로운 계산법을 갖고 나오라며 '북미대화 불가'를 경고한 데 대해 협상에 여전히 열려있다며 대화 기조를 재확인했다. 특히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합의한 사안들에 대한 '동시적·병행적' 진전을 언급, 주목된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이 이날 "미국이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지 않는 이상 조미(북미)대화는 언제 가도 재개될 수 없으며 핵 문제 해결 전망도 그만큼 요원해질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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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부양 누가 해야하나…가족 71%→27% vs 사회 20%→54%
효(孝)를 기반으로 하는 가족주의가 약해지고 소가족·핵가족화가 심해짐에 따라 사회규범과 제도가 변화하면서 우리나라 국민의 부모부양 가치관과 태도도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부양의 책임이 가족에게 있다는 인식은 급격히 축소되고, 국가와 사회 등이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뚜렷하게 자리 잡고 있다. 25일 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포럼'(2019년 5월)에 실린 '중·장년층의 이중부양 부담과 정책 과제' 보고서(김유경 연구위원)에 따르면 통계청의 2002∼2018년 사회조사를 분석한 결과, '부모부양을 누가 담당할 것이냐'는 물음에 '가족'이라고 답한 비율이 2002년에는 70.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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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렉시트 구원투수' 英 메이, 결국 임무 완수 못하고 무대 뒤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본인이 인정했듯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다. 총리직에 오른 뒤로 지난 3년간 한결같이 굳은 표정과 날카로운 목소리를 유지했다. 영국 성공회 목사의 딸인 메이 총리는 1981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아버지를, 이듬해 다발성 경화증으로 어머니를 잃었다. 남편인 필립 메이와 결혼했지만 자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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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발유가격 14주째 상승세 '주춤'…유류세 환원분 87% 반영
유류세 인하 폭 축소 3주 차에 전국 평균 휘발윳값 상승세는 다소 주춤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6.8원 오른 1천532.3원이었다. 오름세는 14주 연속 이어졌지만 한 주 만에 30원 가까이 오른 지난주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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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기생충' 192개국 판매…역대 한국영화 1위
올해 제72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전 세계 192개국에 판매돼 역대 한국 영화 해외 판매기록 1위에 올랐다. 24일(현지시간) 배급사 CJ ENM은 '기생충'이 북미와 유럽, 남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등 192개국에 선판매됐다고 밝혔다. 이 중 이번 칸 영화제에서만 63개국에 판매됐다. 이전까지 최다 판매기록 보유 영화는 전 세계 176개국에 나간 '아가씨'(20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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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오늘 광화문서 6차 대규모 장외집회
자유한국당은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6번째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한다. 이날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집회 후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가두행진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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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차별·매매혼 조장" 지자체 농촌총각 국제결혼지원 끊는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농촌총각 국제결혼 지원사업이 여성단체 등의 비난을 받으면서 차츰 중단되고 있다. 지원 대상인 농촌총각이 많지 않아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반면, 성차별 시비나 포퓰리즘 논란 등은 오히려 거세지고 있어서다. 경남의 경우 합천·창녕·함안·진주 등 도내 7개 시·군이 농촌총각 국제결혼 지원 조례를 두고 있지만, 향후 지원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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