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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함과 힐링 사이…'스페인 하숙' 6.5%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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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함과 힐링 사이…'스페인 하숙' 6.5%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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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함과 힐링 사이…'스페인 하숙' 6.5% 종영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나영석표 예능'이 주는 힐링은 여전했지만 시청률과 화제성은 기대 이하였다. '자기복제' 지적은 이번에도 피할 수 없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 방송한 tvN 예능 '스페인 하숙' 감독판(최종회) 시청률은 6.5%(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이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스페인에서의 알베르게 영업을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순례객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감상에 젖었다.
나 PD는 '스페인 하숙'에서 '삼시세끼 어촌편'으로 익숙한 차승원-유해진 조합에 배정남을 새롭게 얹고, 배경을 국내 섬에서 해외로 옮기며 조금씩 변화를 줬다. 해외 영업이라는 포맷은 '윤식당'에서 가져왔다. "시청자 눈높이에서 반 발자국만 앞선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그의 신조대로였다.
익숙함 덕분에 '스페인 하숙'은 11회 방송 동안 대체로 8~1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그러나 나영석표 '푸드 힐링 예능'에 조금씩 힘이 빠진 듯 보인 것도 사실이다. 해외 촬영까지 감행한 '스페인 하숙' 정도의 스케일이면 더 높은 시청률과 폭발적인 화제성을 챙겼어야 한다.
최근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윤식당' 등 나 PD의 대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른 예능들도 대부분 푸드, 여행, 해외 영업 등의 콘셉트를 차용한다. 나영석표 예능 자체에 대한 피로도를 넘어 이미 이 장르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페인 하숙' 후속작으로는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2'가 예고됐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MBC TV 예능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은 2.0%-2.6%, '마이 리틀 텔레비전V2'는 3.1%-4.7%, KBS 2TV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2.8%, SBS TV 금토극 '녹두꽃'은 6.0%-7.1% 시청률을 보였다.
밤 11시대 방송한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는 8.3%-9.7%, 엠넷 '프로듀스 엑스(X) 101'은 2.2%였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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