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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조호르 꺾고도 ACL 16강 좌절…대구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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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조호르 꺾고도 ACL 16강 좌절…대구도 탈락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경남FC와 대구FC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나란히 실패했다.
경남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과 2018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6차전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조별리그 최종전 승리로 승점 8을 챙겼지만 2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가 최종전에서 산둥 루넝(중국)을 2-1로 꺾고 승점 10을 따내면서 조별리그 3위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남은 부상에서 회복한 룩을 최전방 공격수에 배치한 4-4-2 전술로 조호르를 상대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무리한 경남은 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광선이 헤딩으로 떨어뜨린 볼을 룩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결승 골을 얻었다.
경남은 후반 추가 시간 쿠니모토의 추가 골이 이어지면서 2-0으로 승리하며 홈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하지만 경남은 승리하고도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E조에서 16강 진출의 마지노선인 조 2위 자리를 놓고 다퉜던 가시마가 선두 산둥 루넝에 2-1로 승리해서다.
산둥(승점 11)을 꺾은 가시마는 승점 10으로 조 2위를 확보, 경남(승점 8)의 추격을 따돌리고 16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F조에서는 대구FC가 광저우 헝다(중국)에 0-1로 패하면서 다잡은 16강 진출권을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대구는 이날 중국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와 AFC 챔피언스리그 F조 6차전에서 후반 19분 광저우의 파울리뉴에게 결승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권을 따낼 수 있었던 대구는 승점 9에 그쳐 광저우(승점 10)에 16강 진출권을 빼앗겼다.
대구는 전반 28분 에드가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의 슛이 골대를 벗어나고 전반 32분에는 김대원의 슛마저 골대를 벗어나며 땅을 쳤다.
전반 35분에는 광저우의 장리펑의 슛을 골키퍼 조현우가 멋지게 막아내며 위기를 넘기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권을 따낼 수 있었던 대구는 후반 19분 결승 골을 내주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광저우는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울리뉴의 헤딩슛이 정태욱의 몸에 맞고 골대로 빨려들어 결승 골을 따냈다.
경남과 대구가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K리그 팀 중에선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ACL 16강에 진출해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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