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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화에 9-3 완승…강민호 홈런 2방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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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화에 9-3 완승…강민호 홈런 2방 '펑펑'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노히트노런의 사나이' 덱 맥과이어의 호투와 홈런 2개를 터뜨린 강민호의 맹타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완승했다.
삼성은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2회 말 선두 타자 이학주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상대 선발 워릭 서폴드의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삼성 타선은 3회부터 본격적으로 불을 뿜었다. 선두 타자 김상수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다린 러프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기록해 2-0을 만든 뒤 강민호가 좌월 홈런을 터뜨려 4-0으로 도망갔다.
4회엔 김헌곤과 박해민, 김상수, 구자욱이 4타자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6-0을 만들었다. 이후 러프의 희생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지난달 21일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KBO리그 통산 14번째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선발 투수 맥과이어는 이날 5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 내주는 짠물 피칭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맥과이어는 6회 살짝 흔들렸다. 1사에서 장진혁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한 뒤 정은원에게 희생타를 내줘 첫 실점 했다.
이후 오선진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삼성은 한화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6회 말 공격에서 타선의 집중력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1사에서 김상수가 중전 안타를 기록한 뒤 도루를 시도해 2루에 안착했고, 구자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8-2로 도망갔다.
삼성은 7회 초 송광민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7회 말 공격에서 강민호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강민호는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맥과이어는 7이닝 3자책점으로 올 시즌 두 번째 승리(3패)를 기록했다.
한화 송광민은 통산 88번째 100호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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