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기원, 개교 10주년 기념식…시민 참여행사 다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21일 오후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UNIST 개교 10주년, 설립 1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기념 영상 상영, 대학 발전사 보고, 총장 기념사, 축사, 울산과기원 과거와 미래를 조명한 샌드아트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조무제 울산과기원 초대 총장,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이선호 울주군수, 정갑윤·이채익·강길부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무영 울산과기원 총장은 기념사에서 "2009년 감격의 개교도, 올해 영광스러운 10주년도 모두 울산시민의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면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원해준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기념식에 이어 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7천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KBS 열린음악회' 공연이 진행됐다.
울산과기원은 올해 개교 10주년, 설립 12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지역 중·고교생과 일반 시민이 캠퍼스를 방문해 연구실과 수업을 둘러보고 구경하는 '오픈 유니버시티 위크'(Open University Week)'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게놈 연구자인 박종화·조승우 생명과학부 교수가 유전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생명과학 특별강연'이, 24일에는 '뮤지컬 갈라쇼 클라이맥스' 공연이 열린다.
25일에는 실내체육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도전! 과학골든벨'이, 학생창업전용공간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열린다.
대학이 울산시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취지로 내달 1∼2일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대학 성과 전시관과 과학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울산과기원은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 2007년 9월 설립을 거쳐 2009년 3월 개교했다. 개교 당시 과학기술대학교로 출발해 2015년 울산과기원으로 전환했다.
h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