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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발레 어렵지만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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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발레 어렵지만 노력"
발레리나·천사의 판타지 로맨스극…KBS 2TV 내일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연일 사건사고가 터지는 수사극 혹은 권력 암투가 벌어지는 정치 스릴러극이 브라운관을 점령한 요즘, 발레리나와 천사 간 사랑을 다룬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KBS 2TV는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드를 자처하는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지 로맨스극 '단, 하나의 사랑'을 21일 소개했다.
'천상계에서 살아가는 천사가 사실은 인간들과 함께 살아간다면 어떨까?'라는 물음으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전·현직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국내 첫 발레드라마이기도 하다.
서울발레시어터가 극 중 발레단 운영, 공연 진행에 대해 자문을 제공하고 무용수 출연 지원을 통해 드라마 제작 전반에 협조했으며, 5년 전 엠넷 '댄싱나인(9)'에 출연한 최수진 안무가가 안무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연출을 맡은 이정섭 PD는 이날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서 발레를 표현해내는 게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대본이 워낙 매력 있었다"며 "발레의 선과 춤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감정으로 전달될 수 있을지가 중요한 숙제였기 때문에 최수진 안무가에게 연락했다"고 밝혔다.
이 PD는 "드라마 촬영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중 '댄싱나인'에서 최수진 씨의 춤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있었다"며 "이 사람과 발레 준비를 하면 내가 받은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같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발레리나로 출연하는 배우 신혜선과 김보미는 혹독한 발레 훈련을 거쳐야만 했다.
신혜선은 "솔직히 발레를 해야 한다는 데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연서라는 캐릭터를 놓치고 싶지 않아 선택하게 됐다"면서도 "대본을 읽을 때는 연서의 감정이 주된 것이었지만 촬영하고 준비할 땐 발레가 굉장히 큰 요소였다"고 어려움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무용수분들과 연습했고, 할 수 있는 스케줄 내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무용 전공자이기도 한 김보미는 "10년 정도 쉬다가 다시 발레를 시작했는데 몸이 발레리나의 몸이 아니었다"며 "최수진 안무 감독님이 살짝 통통하다는 말을 하셔서 3주 만에 6㎏ 정도를 뺐다"고 털어놨다.
최수진 안무가는 "사실 발레리나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된 직업"이라며 발레리나 역할을 소화한 배우들에게 "아프다는 말보다 다시 한번 시켜달라는 말을 하며 제 직업을 아름답게 표현해주려고 애쓰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보이그룹 인피니트에서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연기 경력을 쌓아왔던 배우 김명수는 이번 드라마에서 신혜선의 상대역인 천사 김단으로 분한다.
김명수는 출연 계기에 대해 "사극과 법정극에 이어 판타지 로맨스극을 하게 됐다. 한 가지 모습이 아닌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아이돌 활동을 하며 고정적인 이미지가 있을 수 있는데 거기서 탈피하고 싶어 이 역할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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