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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영도구에 있는 폐조선소에서 국제사진전시회가 열린다.
부산국제사진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8일까지 부산 영도구 거청조선소에서 전시회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시회가 열리는 거청조선소는 현재 직원들을 정리하고 문은 닫은 상태다.
이 조선소 내 길이 99m, 폭 27m, 높이 35∼45m 크기 공장이 전시장소로 결정됐다.
주최 측 관계자는 "거청조선소는 부산항대교와 부산항이 한눈에 보이고 특히 전시장소인 공장은 흐린 날씨에도 자연 채광이 가능해 사진을 감상하기 적합한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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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사진제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주인공이다.
부산예술사진가회가 2017년 부산지역 사진 아카데미 등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들과 함께 십시일반 비용을 마련하고 부산시 등에서 후원을 받아 국제사진전을 시작했다.
올해는 '나는 사진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8월 31일 오후 2시 개막식을 한다.
행사는 주제전, 특별전(외국 작가, 청소년, 초대전, 영도 옛 생활 사진 공모전), 자유전, 학생 공모전, 세미나(유명 사진작가, 아티스트) 등으로 진행된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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