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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우즈와 도쿄서 만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기대돼요"
두산 매치플레이 2연승…"아직 많이 남았지만 퍼트 감각 좋아 다행"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최근 올림픽 2연패 도전 의지를 드러낸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밝힌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만남에 기대감을 전했다.
박인비는 16일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치고 "우즈와는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다"면서 "도쿄 올림픽이 1년 뒤 일이라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이 대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내년 도쿄 올림픽 도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부활한 황제 우즈도 최근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관련 질문을 받자 "출전하게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의욕을 보였다.
박인비는 "(우즈와 올림픽에서 만나기 위해선) 둘 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즈도 나도 같은 국적의 톱 랭커들이 많아 앞으로 1년의 경기력이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우즈)가 올림픽 언급을 했다. 리우 대회 때는 많은 선수가 위험하다고 생각해 올림픽의 가치를 높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인식이 바뀐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여해야 올림픽 골프 종목의 존재감이 생기고, 가치도 올라간다"면서 "올림픽이 주는 특별함으로 골프 대중화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박인비는 조별리그에서 가볍게 2연승을 거두고 2연패 도전의 청신호를 켰다.
특히 올해 말을 듣지 않던 퍼트가 이번 대회 들어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다.
박인비는 "아직 5라운드나 남아있어 (우승할지는) 모른다. 마라톤 같은 대회라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행인 것은 퍼트 감각이 정말 좋은 편이라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남은 라운드에서 "지면 떨어진다는 생각으로 오늘보다 나은 경기력을 만들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차세대 여왕' 후보인 최혜진(20)을 잡고 2연승을 달린 박유나(31)는 "최혜진이 잘 안 풀리는 얼마 안 되는 날 내가 우연히 같이 라운드하게 돼 운 좋게 이긴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지난 3월 결혼하며 시즌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그는 "전쟁터 같은 이곳에서 살아남으려면 신혼의 마음을 잠시 덮어두고 독해져야 할 것 같다"며 "골프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소연(29)을 격파한 김민선(24)은 "조 편성을 보고 좌절했는데, 오늘 승리로 살짝 빛이 보이는 것 같다"며 "내일까지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말했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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